▲   지난 17일 경기도 용인시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박상현이 4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편집부

박상현(35ㆍ동아제약)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박상현은 지난 17일 경기도 용인시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서코스(파 72)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역전승을 기록한 박상현은 우승상금 2억원을 차지하며 이 대회 원년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한 박상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7승째다.

3라운드까지 선두 이성호(31)에 1타 뒤진 2위였던 박상현은 5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우승과 거리가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박상현은 7번 홀을 시작으로 12번 홀까지 버디 5개를 몰아치며 이성호를 1타 차이로 추격했다. 박상현은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성호가 3퍼트로 더블 보기를 기록하면서 동률이 됐다.

승부는 18번홀에서 갈렸다. 이성호의 6m 버디 퍼트가 빗나간 반면 박상현은 약 1m 조금 넘는 위치에 떨어트렸다. 박상현은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