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에서 시공 후 남은 철근 등 고철류를 빼돌려 고물상에 팔아넘긴 건설현장소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지난 15일 건설현장소장 A(59)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3시께 부산 서구의 한 아파트 신축현장의 현장소장으로 일하면서 시공 후 남은 철근 잔재물 등 고철류 500kg(시가 10만원 상당)을 빼돌리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건설현장 3곳에서 총 20차례에 걸쳐 고철류 10t(시가 2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빼돌린 고철류를 B(57)씨가 운영하는 고물상에 팔아넘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B씨도 장물취득 혐의로 입건했다. 황상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