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전국소체) 태권도 여중부 -68㎏급 울산스포츠과학중학교 배민서(1년·여)가 이변을 일으켰다.배민서는 자신의 신장보다 평균 10㎝ 이상 큰 3학년 선배 2명을 당당히 제치고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전국소체) 효자 종목인 태권도가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8개를 확보하면서 17개 시도 중 `3위`라는 자리에 우뚝 섰다.

울산시 대표선수단은 29일 현재 금 13개 중 효자 종목인 태권도에서 금4개(30%)를 선사해 한 몫 톡톡히 했다.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충남 서천 국민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대회 첫날 울산스포츠과학중학교 황주영이 남중부 -73㎏급에서 서울 박한울(한성중)을 15대 11로 꺾고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또 남중부 -53㎏급 최진혁(울산스포츠과학중)이 광주 고영훈(천곡중)을 제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중부 -40㎏급 박연진(달천중)은 서울 정지윤(사당중)을 2대 0으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중부 -68㎏급 울산스포츠과학중학교 배민서(1년ㆍ여)가 이변을 일으켰다.

배민서는 자신의 신장보다 평균 10㎝ 이상 큰 3학년 선배 2명을 당당히 제치고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강원도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소체에서도 은메달(초등부)을 따낸 경험이 있지만 중등부에서 1학년이 동메달을 따내기는 최근 울산에서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선전(16강)에 출전한 배민서는 부산대표 김나연(3년ㆍ석포여중) 신장은 176㎝. 배민서의 키는 168㎝로 무려 8㎝가량 차이가 났지만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타 시도 코칭스태프와 울산시태권도협회 코치들도 어려운 경기라며 배민서에게 `최선을 다하라`고 했다.

배민서는 김나연과 3회전 경기종료 9초 남겨둔 상황에서 몸통공격을 해 12대 10 역전을 시켰다.

8강전 상대는 충북대표 김민경(충주북여중ㆍ3년)을 3회전 끝내기 왼발 얼굴상단차기로 11대 8로 장식을 했다.

배민서는 충부 김민경을 꺾으면서 동메달의 주인공이 확정했다.

하지만 4강전(준결승) 상대는 키 180㎝의 강원도 엄태은(강원체중ㆍ3년)을 만나 17대 1로 패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둘째날인 지난 28일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추가했다.

여중부 -58㎏급 동평중학교 남민서가 결승전 전남 이재희(진성여중ㆍ3년)을 13대 10으로 제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여중부 +68kg급에서 달천중 김난경(3년)이 서울 백선경(자양중ㆍ3년)을 결승에서 12대 6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초부 -38kg급 매산초 권우성이 충남 이환희(정안초)을 제치고 동메달을, 남중부 -69kg급 울산중학교 황정욱은 경기 윤태연에게 5대 4로 패하면서 동메달을 따냈다.

남중부 -77kg급에서 옥동중학교 김동현(2년)이 인천 김민우(강화중ㆍ3년)을 16대 11로 승리하면서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대회 마지막인 29일에도 금1개, 은2개, 동2개를 추가 시켰다.

여초부 -39kg급 백합초등학교 서여원(6년)은 결승전 대전 이지희(서원초ㆍ6년)을 만나 얼굴ㆍ몸통을 공격해 8대 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중부 -61kg급에서는 동평중학교 신성민이 결승전 경기 진호준(안화중ㆍ3년)에게 연장전에서 몸통을 맞아 7대 5로 패하면서 은메달을, 여중부 -63kg급 울산스포츠과학중 김수진(3년)은 경기 서지영(본오중ㆍ3년)에게 22대 2로 패하며 은메달을 추가 시켰다.

남초부 -42kg급 온남초 김재범과 여초부 -50kg급 명촌초등학교 김나영이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전국소체 울산시 대표로 출전한 학생 선수는 현재까지 금13개, 은17개 동21개를 확보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