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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정운영, 48% 지지 안해"…2차대전 후 역대 최악
 
편집부   기사입력  2017/02/27 [15: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미국 대통령 중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긍정적인 의견에 비해 가장 높은 대통령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WSJ과 NBC뉴스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를 한 결과 트럼프의 국정운영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전체의 48%를 기록했다. 지지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44%에 그쳤다.


WSJ은 대부분의 신임 대통령이 취임 후 국민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이른바 '허니문' 기간을 거친다고 보도했다. 부정적인 의견이 긍정적인 의견보다 4%포인트나 앞서는 것은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 행정부에서는 취임 후 32개월, 조지 부시 행정부에서는 41개월 이후의 일이다.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들은 그가 대통령으로서의 기질, 역량 및 자격이 부족하다고 봤다. 최근 러시아와의 내통 의혹으로 사임한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 보좌관 관련 스캔들과 논란이 되고 있는 반이민 행정명령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들은 트럼프가 미국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멕시코와의 국경을 폐쇄하겠다는 등의 공약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중에는 WSJ/NBC가 '비판적인 중도'(critical middle)로 명명한 투표를 하지 않은 사람 또는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반작용으로 트럼프를 지지한 사람의 비율이 결정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비판적인 중도'의 55%가 트럼프의 국정운영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에 참여한 피터 하트는 "이 그룹이 트럼프를 붙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판적 중도그룹이 트럼프의 경제정책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며 "행정부가 출범한 초기에 생기는 문제들을 '트럼프만의 문제’라고 보는 전체 52%의 시각과 달리 이를 역대 초기 행정부에서 일어난 전형적인 일들로 보고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개인에 대한 호감도 역시 43%에 불과하며 비호감도 47%나 됐다. 이는 WSJ/NBC가 1990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에 관한 질문을 하기 시작한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다. 그러나 집권 한 달 차에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19%, 부시 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23%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여전히 낮다.


반면 개인적인 호불호를 차치하고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47%를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트럼프가 이끄는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었다. 41%가 미국 경제가 개선될 것이라고 답했고, 이 중 73%는 트럼프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그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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