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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대표, 정부 부동산 규제 걱정
 
김조영 기자   기사입력  2016/11/07 [18:40]

 

대형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부동산 청약 규제 대책에 대해 일제히 시장 침체 우려를 나타냈다.

 

8개 대형건설사 CEO들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대한건설협회 회의실에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하도급 대금 미지급 문제를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김한기 대림산업 사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조기행 SK건설 사장,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 고석범 포스코건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주택협회장인 김한기 사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정부의 규제로)크게 우려된다"면서 "다른 건설사 사장들과 만나 대책을 논의해보겠다"고 전했다.

 

김재식 사장 역시 "(규제 발표 이후) 시장이 자율적으로 잘 조정되는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정부 정책이 좀 과도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특히 현대산업개발은 다른 건설사에 비해 해외 사업보다 주택 사업 비중이 높아 정부 정책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 해외 사업보다 국내 주택 시장의 사업 비중이 높아진 GS건설 역시 정부 규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임병용 사장은 "걱정이 많다"면서도 "(정부가 규제한 것은)잘했다. 시간이 지나면 자율적으로 시장이 가라앉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삼성물산이 최근 사업 철수를 결정한 위례신사선 사업에 대해서는 다들 말을 아꼈다. 최치훈 사장 역시 사업 철수에 대한 이유에 관해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삼성물산 다음으로 지분을 많이 가진 GS건설 역시 사업 착수 여부를 두고 확답을 피했다.

 

다만 최치훈 사장은 주택 사업 축소와 매각설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주택 사업을 잘하겠다"며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이날 고석범 포스코건설 부사장은 엘시티 수사 관련해서 "시장 상황을 좀 더 보겠다"고 답했다. 추가 구조조정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진행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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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1/07 [18:40]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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