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3사단은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에 걸쳐 부산·울산과 경남 양산지역에서 특전사, 특공여단, 해군작전사령부, 공중전투사령부 등 780여 명의 육·해·공군이 참가하는 '2016 무열훈련'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적 도발 위협과 후방지역 테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민·관·군·경 통합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주요 도심과 해안, 야산, 국가중요시설 등지서 실제 대항군이 운용해 테러, 적 공중·해상 침투 등에 대비한 실전 같은 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훈련 중에는 적을 조기에 격멸하기 위한 민·관·군·경 통합방위작전도 전개되고, 국가중요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실질적인 테러 대비 방안에 대한 점검도 이뤄진다. 53사단 관계자는 "훈련 병력과 차량 이동 시 일부 구간의 교통 정체가 발생될 수 있으니 해당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면서 "또 국가중요시설의 위치를 묻거나 군복 또는 사복차림으로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발견하면 가까운 군 부대나 경찰서로 즉각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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