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평산초등학교(교장 한남영)는 단오(음력 5월 5일)를 맞아 9일 교내 씨름대회 및 단오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씨름대회는 단오의 세시풍속이자 학교의 교기인 씨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리나라 4대 명절인 단오를 즐기기 위해 전 학년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번 씨름대회는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인성 교육 및 지속가능발전교육에도 초첨을 두고 친구 사랑, 배려와 정직한 경쟁을 키워주기 위해 대회 전 학교폭력예방교육과 지속가능한 우리 문화 교육과 함께 이루어졌으며 우리나라 전통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해 주었다.



대회에 출전하는 학생들은 샅바를 매고 몸을 풀면서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심판의 호루루기 소리와 함께 경기가 시작되니 다양한 씨름 기술을 뽐내며 멋진 한판승을 보여 주었다.



학교 씨름부 학생들이 심판과 경기 진행요원을 맡아 공정하고 매끄러운 대회 운영으로 씨름 선수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또한, 평산초 병설유치원에서도 단오맞이 행사로 잊혀져가는 세시풍속을 익히고 즐기고자 창포물에 머리 감기, 부채 만들어 선물하기, 수리취떡 만들어 먹기 행사를 원아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남영 교장은 "이번 단오 축제를 통해 전통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면서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하였으며 우리나라의 전통 운동이자 학교 교기인 씨름에 대해서도 더욱 관심을 가지기를 바라며 친구들과 몸을 부딪히며 하는 경기라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도 자라는 인성함양 행사였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