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건 이후 논란의 중심에 섰던 구원파가 최근 울산 북구지역에서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르자 대한 예수교 침례회가 이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20일 대한예수교침례회 울산교회는 본보 18일자에 보도된 ‘북구 주민들, '구원파 교회' 설립 반대’라는 제하의 기사에 대해 사실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울산교회에 따르면 북구 천곡동 네오골프연습장 일원 1500㎡(약 600평)에 부지에 지난 6월 북구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득해 짓고 있는 교회는 "현재 대한예수교침례회는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교단이다"고 밝혔다. 특히 대한예수교침례회 울산교회는 “이요한 목사님을 비롯한 몇몇의 성도가 속칭 구원파라 불리는 기독교복음침례회 창설 초기에 함께 복음을 전하다가 기독교복음침례회가 변질되기 시작할 무렵에 결별하고 지난 1982년말 본 대한예수교침례회를 창설한 이후 오늘날까지 32여 년 동안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와 어떠한 형태의 교류도 없이 성경에 따라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예수교침례회에 대해 기독교복음침례회가 변질되기 전 잠시 함께했다는 이유만으로 구원파와 동일선상에 놓고 비판하는 특정모임의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울산교회는 "일부 개신교 교단과 언론이 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를 구원파의 분파로 규정하거나 동일시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구원파라는 명칭의 잘못된 사용으로 대한예수교침례회가 부당한 오해와 피해를 받아 지난 세월호 사건 이후 신도들이 심한 마음고생을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울산교회는 "구원파라는 명칭은 기독교복음침례회를 가리키는 용어이며, 대한예수교침례회와는 전혀 무관한 용어"라고 거듭 강조했다. 울산교회의 한 목사는 세월호 사건으로 도피한 유명언이 검거되지 않아 경찰이 수시로 방문하는 등 신도들이 불안해 하기도 했다 며 대한예수교침례회 울산교회와 북구에 천곡동에 짓고 있는 교회는 구원파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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