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출·퇴근시간때에만 임시로 신호등을 작동을 시켜 차량들이 뒤엉켜 일부 운전자들이 경적을 울려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21일 울주경찰서와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온양읍 럭키아파트∼대안농협은행까지는 왕복 4차선이지만 이후 도로는 왕복 2차선으로 좁아진다.
온양읍 미도파아파트 삼거리 신호등에 좌회전신호(비보호)가 전무해 1차선 차량이 좌회전 대기로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서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2차선 도로에는 불법 주정차들로 인해 직진을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인데도 불구, 경찰은 인근 주민들의 민원의 제기로 현장조차 제대로 파악도 하지 않고 신호등을 작동하고 있다.
더욱이 출근시간에는 대로변에 차량이 서로 뒤엉켜 경적을 울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소음으로 인해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
일부 운전자들 사이에는 법에서 정한 소음 기준보다 소리가 큰 경적으로 교체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더욱이 퇴근시간에는 이 일대에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할 만큼 차량들이 얽히고 설키는 등 교통 혼잡만 야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학원 및 유치원 통학차량 운전자들은 시간에 쫓겨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에 노출돼 있을 뿐만 아니라 학원들은 수업시간에 쫓겨 수요자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며 호소하고 있다.
출퇴근시간이 지나면 또 다시 점멸 신호등을 작동돼 익숙하지 않은 신호체계로 운전자들의 차량 접촉사고를 유발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반면 남창고등학교 입구에 수천 여만 원을 들여 신호등을 설치했지만 설치이후 단 한 번도 작동을 하지 않고 있어 예산만 낭비시키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학원 통학차량 A운전자는 “예전처럼 신호등을 점멸로 하면 상호간에 양보하며 교통 혼잡이 일어나지 않을 것인데 신호등 작동으로 인해 오히려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 아파트 한 주민은 “3교대 근무이후 새벽시간에 들어와 수면을 취하려면 아침부터 자동차의 경적소리로 인해 잠을 잘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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