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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들, 수학여행 위약금 문제로 전전긍긍
참교육학부모연대 "위약금 무는 상황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14/04/20 [16:50]
지난 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의 여파로 수학여행 취소와 관련, 위약금 문제로 일선 학교에서는 시름에 빠졌다.
 
20일 울산교육청 및 일선 학교 등에 따르면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이후 수학여행을 취소하거나 재고해야 한다는 여론이 잇따르고 있지만 위약금 때문에 각 학교들이 선뜻 취소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는 우선 각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수학여행 취소여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21일 시·도교육청 담당 국장 회의를 소집해 정부 방침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장 다음 주와 내달에 수학여행을 떠나는 울산관내 10개 학교들은 아무런 대책마련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울산교육청도 교육부의 입장이 정리돼야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각 학교별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중·고교 수학여행 시기인 4월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6월까지가 성수기이지만 이번 여객선 침몰로 수학여행 취소 등이 잇따르자 일선 학교는 위약금 문제가 발목을 잡혀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A여행사 한 관계자는 "학생 300∼400여명이 2박3일간 제주도 수학여행비로 들어가는 경비만 1억2000만원"이라며 "항공기값을 포함해 숙박, 차량, 식당 등 모두 개별적으로 계약했기 때문에 취소하면 위약금만 해도 수백만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각 학교들이 위약금 문제로 발목을 잡히자 일정 취소나 보류 등으로 발생하는 비용 손실은 정부에서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17일 관내 학교 교외체험활동에 대해 전수 조사 결과 초등학교 4개교, 고등학교 23개교 특수학교 2개교 총 29개교로 고교 5개교는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도 수학여행을 이미 실시 완료했다.
 
또 나머지 11개교(초등학교 1교, 고등학교 8교, 특수학교 2개교)는 계획 준비중에 있으며, 현재 초등 1개교, 고교 2개교 총 3개교는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도 수학여행 중에 있고, 그 외 나머지 10개교(초교 2교, 고교 8교)는 5월 이후로 항공편을 이용한 수학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교육학부모회도 성명을 내고 “체험학습을 취소하는 학교들이 위약금을 무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교육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학부모회는 또한 “안전한 체험학습 여건 조성이 될 때까지 체험학습 전면 중단 지침을 당장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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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4/20 [16:50]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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