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새누리당 울산 남구청장 경선을 앞둔 10일 예비후보들이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을 자극했다.
서동욱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인성 치매에 대한 조기진단과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울산은 고령화로 생산과 소득, 소비, 성장 등 4개 부문에서 사면초가의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며 “고령화 사회에서도 노인계층의 경제활동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령화 시대에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는 것이 치매”라며 “때문에 치매는 더 이상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질병으로 인식되는 만큼 남구청장이 되면 치매에 대한 선제적인 예방책으로 ‘노인성 치매에 대한 조기진단과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60세 이상 노인 건강 검진 시 ‘노인성치매선별검사’ 권장 ▲70세 이상은 선별검사를 당연 검사내용으로 포함 ▲노인의 치매 정도에 따라 약물복용 장려 및 의료비 지원, 요양기관 안내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심규화 예비후보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는 따뜻한 정책적 배려 역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울산시 체육회 사무처장 7년의 경험과 장애인체육회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장애인들도 일반인과 같은 환경에서 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신체를 단련하고,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정책적인 뒷받침이 매우 중요하다 생각해왔다”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이날 ▲장애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체육활동이 가능하고 즐길 수 있는 시설환경 조성 ▲장애인 스포츠 실업팀 창단 ▲장애인을 고용하는 사회적 기업 확충 ▲장애인고용위원회 신설 ▲사회복지 부서의 희망지원단활동 강화 ▲장애인형 체육관 건립을 통해 다양한 장애개선 프로그램 운영 등을 관련 세부 공약으로 제시했다.
심 예비후보는 “현재 삼산동 장애인체육관 외 성안동에 제2장애인체육관이 건립될 예정이지만 문화체육관광부의 장애인형 체육관 공모사업을 통한 예산조달로 남구지역에 별도의 장애인형 체육관을 만들어 체육활동을 겸한 다양한 장애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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