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수의 시와 맑은 글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제608회> 신발 한 짝
 
정성수 시인   기사입력  2026/04/12 [15:39]

 옆구리가 터지도록 걸어왔을 것이다 

한 때는 정신없이 뛰기도 했을 것이다

한 짝은 보이지 않는다 

쇠푼이나 주고 산 것이라고 상표가 증명하고 있다

짝과 함께 한 몸이 되어 주인이 끄는 대로 

끌려 다녔을 신발 

어느 부잣집 막내아들이 미련 없이 버린 것인지 

어떤 제비의 명품세트 중 하나인지 모른다 

지나온 길 다 버리고 쓰레기장에서 묵묵한

속창아리까지 보여주고 있는 

신발 한 짝

알고 있다 생이 끝났다는 것도 

발바닥 부르트도록 찍었던 길 다 지워졌다는 것도 

 


 

 

▲ 정성수 시인     ©울산광역매일

<시작노트>

신발은 걷기 위해서 존재한다. 운동 차원에서의`걷기`가 아닌 자기 자신에게 충실할 수 있는 방편으로서의 걷기, 현대의 속도로 부터 벗어나기 위한 걷기, 몸에 베푸는 혜택으로서의 걷기를 의미한다. 그래서 걷기 예찬은 삶의 예찬이고 생명의 예찬이며 동시에 인식의 예찬이라 할 수 있다. 키에르 케고르Kierkegaard는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나는 걸으면서 내 가장 풍요로운 생각들을 얻게 되었다. 걸으면서뽷쫓아 버릴 수 없을 만큼 무거운 생각이란 하나도 없다`라고 썼고 루소Rousseau는 `걷기는 고독한 것이며, 자유의 경험, 관찰과 몽상의 무한한 원천, 뜻하지 않는 만남과 예기치 않은 놀라움이 가득 찬 길을 행복하게 즐기는 행위`라고 했다. 신발은 한 짝이 아닌 두 짝일 때만 신발이다. 아무리 비싼 신발도 한 짝만 남으면 쓰레기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6/04/12 [15:39]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연재소개

더보기

연재이미지
정성수 시인

94년 서울신문에 시 ‘작별’을 발표하고 문단에 나옴.
한국교육신문. 전북도민일보. 창조문학신문 신춘문예 당선.
전북일보 ‘이주일의 동시’ 감상평 연재
교육신보 ‘시가 있는 교단’ 시배달 연재
전주일보 ‘정성수가 보내는 한편의 시’ 감상평 연재



「시집」
울어보지 않은 사람은 사랑을 모른다.
산다는 것은 장난이 아니다.
가끔은 나도 함께 흔들리면서.
정성수의 흰소리.
나무는 하루아침에 자라지 않는다.
누구라도 밥값을 해야 한다.
향기 없는 꽃이 어디 있으랴.
늙은 새들의 거처.
창.
사랑 愛.
그 사람.
아담의 이빨자국.
보름전에 그대에게 있었던 일은 묻지 않겠다.
보름후에 있을 일은 그대에게 말하지 않겠다.
열아홉 그 꽃다운 나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시들
. 산사에서 들려오는 풍경소리.
아무에게나 외롭다는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


「동시집」
학교종.
아이들이 만든 꽃다발.
새가 되고 싶은 병아리들.
햇밤과 도토리.
할아버지의 발톱.
표정.


「시곡집」
인연.
시 같은 인생, 음악 같은 세상.
연가.
우리들의 가곡.
건반 위의 열 손가락


「동시곡집」
아이들아, 너희가 희망이다.
동요가 꿈꾸는 세상.
참새들이 짹짹짹.
어린이 도레미파솔라시도..
오선지 위의 트리오.
노래하는 병아리들.
표정1-아이들의 얼굴.
표정2-어른들의 얼굴.


「산문집」

말걸기.
강이 그리운 붕어빵.
또 다시 말걸기.


「실용서」

가보자, 정성수의 글짓기교실로.
현장교육연구논문, 간단히 끝내주기.
초등논술, 너~ 딱걸렸어.
글짓기, 논술의 바탕.
초등논술 ,앞서가기 6년.
생각나래 독서, 토론, 논술 4?5?6년.


「수상」
제2회대한민국교육문화대상.
제3회전북교육대상.
제5회농촌문학상.
제6회한하운문학상.
제6회불교아동문학신인상.
제11회공무원문예대전동시부문최우수 국무총리상 및 수필부문우수 행정안전부장관상.
제13회공무원문예대전시부문최우수 국무총리상.
제15회교원문학상.
제18회세종문화상.
제24회한국교육자대상.
제25회전북아동문학상.
08전라북도문예진흥금수혜.
09한국독서논술교육대상.
09대한민국베스트작가상.
09대한민국100인선정 녹색지도자상.
09문예춘추현대시우수상.
09국토해양부제1차해양권발전 시부문최우수상.
09부평문학상.
대한민국황조근정훈장 그 외 교육부장관.
대통령상 수상 등 다수

□홈페이지 : www.jungss.com
□이-메일 : jung4710@hanmail.net
한동훈 부산 북구갑 선거사무소 개소…"시민과 함께하는 정치" / 황상동 기자
방탄소년단, 북중미 월드컵 하프타임쇼 헤드 / 울산광역매일
울주군 천황산 유기견 구조…누리꾼 한숨 / 김지은 기자
홍명보호, 트리니다드토바고ㆍ엘살바도르와 평가전 / 울산광역매일
유럽 에너지 외교, 투자와 산업으로 이어져야 / 울산광역매일
용신(用神)의 부합법(附合法) / 권우상<명리학자·역사소설가>
초록우산, 진우이엔지 고형철 대표 ‘그린리더클럽’ 위촉 / 허종학 기자
이재영, 일본 여자배구와 결별…"복귀 기회 줘 감사" / 울산광역매일
6ㆍ3 울산시장 선거 4파전 가능성 고조 / 울산광역매일
중구 울산종갓집도서관, 어린이 골프 교실 운영 / 정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