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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하는 법] 조지 캐틀린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4/12/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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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1830년대 미국 서보를 5번이나 여행하면서 인디언의 고유 영토에서 평원 인디언을 그린 첫번째 백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화가이자 작가이며 여행가입니다. 서부 개척 당시 미국의 아메리카 원주민을 대상으로 초상화를 그렸다고 합니다. 저자는 백 오십 곳이 넘는 부족 사회를 방문해서 원주민 사이에서 생활하면서 인류학적 연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200만면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현장을 보면서 어떤 학자보다 원주민의 위생 시스템을 연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고 합니다. 인간은 가장 완벽하게 설계된 존재라고 알려져 있고 그래서 다양한 상황을 견딜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평균수명이 70세(당시에는 그랬던것 같습니다)로 알려져 있지만 문명사회에서는 실제 평균수명이 그 절반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문명과 동떨어져 있는 원주민들은 삶의 어떤 단계에서 으레 경험하는 질병이나 이른 사망으로부터 거의 자유롭다고 합니다. 과학과 의학으로 발달한 문명인보다 원주민들이 건강하게 천수를 누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문명사회에서 더 나은 환경에서 더 나은 보호를 받는데도 런던에서는 어린아이의 절반이 세상이 되기 전에 사망했다고 합니다. 위생이 나아져서 사망률을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왜 원시적인 환경에서 사는 원주민들의 경우 그런 일들이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10년동안 아이들이 죽은 경우는 단 세건뿐이었는데 익사하거나  말에 치여서, 방울뱀에 물려서 죽었다고 합니다. 이는 명백한 사고에 의한 사망사건이지 태어나면서 생기는 사망과는 다른 이야기라는 점입니다. 또한 신체적인 기형이나 장애를 가진 예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온전한 치아와 고른 치열을 갖고 있었다고 하네요. 상식적으로 의료혜택을 받지 않은 자연상태의 원주민들이 문명 사회의 의료혜택을 누리는 사람들보다 더 정상적이고 사망률도 낮고 더 오래 산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문명세계와 가까워질수록 여성들은 자식을 잃는 일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남편들이 독한 위스키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그 이후로 태어나는 아이들은 건강하지 않거나 일찍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천연두와 위스키가 그들과 그들의 후대의 건강을 빼앗아간 것이지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삶의 기본이자 핵심은 수면이라고 합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수면중의 호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제외하고 자연에서 입을 벌리고 자는 동물은 없다고 합니다. 이 습관은 인간에게도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지만 문명사회의 사람들은 대부분 입을 벌리고 잔다고 합니다. 이는 인간을 쇠약하게 만드는 호흡을 하고 자연스럽지 않은 온기 속에서 성장하고 생활하게 된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때는 코와 입으로 숨을 쉬게 만드셨는데 콧구멍이 두개인 이유와 입이 하나인 이유를 잘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일상의 걱정과 피로는 질병이라고 합니다. 그 치료법이 고요한 수면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부자연스럽고 왜곡된 휴식을 취하게 되면 회복은 고사하고 누적된 불편이 다양한 질병으로 신체의 말단까지 전달된다고 합니다. 게다가 과거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위한답시고 과열된 방에서 뜨겁게 아이를 재우면서 아기가 자신이 내뱉은 공기를 다시 들이마시게 되면서 영아 사망 사고로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나쁜 습관이 어린 시절에 몸에 배면 당장 사망하지 않는다고 해도 고령까지 생존하는 경우가 드물게 된다고 말합니다. 

 

코를 고는 사람들은 자신이 코를 골았다는 사실을 모른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잠에서 깨면 바로 코고는 것을 멈추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은 자신이 입으로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다고 합니다. 입으로 숨을 쉬는 것이 일반적으로 코를 고는 원인이라고 하네요. 인간에게 있어서 호흡은 생명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낮동안 쌓인 피로와 불안을 해소하고 몸에 활력을 주어 우리가 즐겁게 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저자는 생명의 숨결이 인간의 콧구멍으로 불어넣어졌다고 언급한 성경을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문명사회의 인간이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유 중 상당부분은 잘못된 호흡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주민 여성들은 자신의 아이들이 잘때 입술을 붙여준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이런 모습이 매우 과학적이라고 여겨질 수 있겠지만 당시에는 비웃음과 동정의 대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말이 적어서 공기에 치아가 노출될 염려가 거의 없었던 원주민들은 치과 의사와 치약이 필요없었다고 합니다. 그들의 치아는 피아노 건반처럼 규칙적으로 배열되었다고 합니다. 요즘 아이들이 대부분 치과에서 교정치료를 받는것과 비교해보면 많이 비교가 되는 대목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수면 자세를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악몽과 코골이, 만성 피로는 어쩌면 입을 벌리고 자는 문명인들의 습관에서 기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원주민들은 수면시에 머리가 약간 앞으로 숙여지게 해서 입이 벌어지는 것을 방지한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서 어릴때부터 코로 숨쉬는 습관을 확립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배게에 많은 돈을 들여서 척추를 올바르게 펴도록 노력하지만 원주민들은 오히려 입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고 합니다. 만성피로와 잔병치레의 원인이 호흡에 있다는 것은 어떤 사람들은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지금 당장 이 글을 읽는 당신의 입이 말라있다면 심각하게 자신의 호흡에 대해 되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은 160년전에 쓰여진 책입니다. 그동안 현대 의학은 많이 발전해왔지만 인간의 질병을 완전히 정복하지 못했을뿐 아니라 여전히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의 수는 극히 드뭅니다. 그러나 코대신 입으로 숨을 쉬면서 차갑고 건조한데다 불순물을 거르지 못한 공기를 곧장 폐로 흡입하게 되는 것은 우리 몸에 심각한 데미지를 입히게 된다는 사실을 최근의 수많은 의학적인 연구에서 증명이 되었습니다. 입 호흡을 횡격망때신 다른 근육들을 호흡에 관여하게 하면서 목이 뻣뻣해지거나 장기적으로는 몸의 구조를 변형시킨다고 합니다. 그러나 입이 아닌 코로 숨을 쉬게 되면 여러가지 이점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코 뒤편의 부비강에서 분비되는 산화질소를 공기와 함께 흡입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합니다. 입으로 호흡을 하게 되면 산화질소가 주는 이점을 누리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입으로 호흡을 하게 되면 이산화탄소를 과하게 잃게 된다고 합니다. 과호흡도 좋지 않은데 이는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 피로 등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산화탄소는 혈중 산성도를 조절하고 혈관을 이완시키며 적혈구가 뇌와 근육 세포에 산소를 방출하도록 유도한다고 합니다. 만약 이것이 안되어서 저탄소증에 빠지면 뇌와 근육에 산소가 덜 전달되어서 불안증세가 생기고 심하면 공황상태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보면 사람들이 흥분을 하거나 쇼크상태일때 봉지에 바람을 넣어서 다시 이산화탄소를 마시게 하는 장면을 본적이 있습니다. 혈중 이산화탄소가 낮을수록 뇌와 신경계가 더 쉽게 흥분한다고 하니 어떻게든 구강호흡과 과호흡 습관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실생활에서 호흡을 제대로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컴퓨터로 하루종일 작업을 하는 직장인의 경우, 몰입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시력과 건강을 모두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자는 동안 입테이프를 붙여서 구강호흡을 하는 것을 막고 깨어있는 동안에는 기도하는 습관을 들여 긴 호흡이 될 수 있도록 한다면 마음과 몸의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두르지 말고 긴 호흡으로 이 집중의 축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호흡은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이 호흡을 선물로 여기고 깊은 호흡과 기도로 올해의 마지막을 인도받으시기 바랍니다. 

 

[출처] 2024년 12월 3일 오늘의 책 : [호흡하는 법] 조지 캐틀린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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