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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6회> 묵상
 
정성수 시인   기사입력  2024/07/21 [16:40]

낙산사에 가면 해수관음상이 법주사에 가면 청동미륵불상이 

서서 묵상하고 계신다   

 

내장사에서 불국사에서 송광사에서 부처님이 

가부좌를 틀고 묵상하고 계신다    

 

미암사 감로사 장안사 만불사 부처님은 

오른팔로 머리를 괴고 비스듬히 누어

묵상하고 계신다 

 

운주사 부처님은 밤하늘 별을 보며 묵상하고 계신다

 

서서 묵상하는 것이나 

눈을 아래로 깔고 묵상하는 것이나 

머리를 괴고 묵상하는 것이나 

별을 보며 묵상하는 것이나

묵상이 깊으면 깊을수록 이 땅은 불국정토가 될 것이다

 

입불상 좌불상 와불상 앞에 돌탑 하나 세우고 돌아서면 

내 마음에 부처님 한 분 와 계신다

 


 

 

▲ 정성수 시인  © 울산광역매일

묵상默想은 특정한 어떤 대상을 깊게 생각하는 행위로 종교적인 관점에서 기도 또는 명상을 수행하는 방법의 하나다. 기도는 신이나 초월적 존재와 소통을 목적으로 행하는 종교 의례로 구체적인 대상이 전제된 유신론적 종교 전통의 전형적 의례 행위다. 이때 전통적 규범에 따라 정형화된 특정한 몸짓과 준비된 발언을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든다면 천주교의 `주님의 기도` 개신교의 `주기도문`등이 정형화되고 표준화된 기도이다. 우리나라의 종교 전통 속에서 무속의 `치성致誠` 원불교의 `심고心告`등도 기도라고 할 수 있다. 기도는 개인적 실존과 공동체적 삶에 대한 영향이 크다는 인식하에 심리학과 사회학의 연구 대상이 되기도 한다. 명상은 세계적으로 고대부터 여러 상황에서 시행되어왔다. 은둔자 또는 신비주의자의 경우처럼 순수하게 정적 주의적인 목적이 될 수도 있고, 수도원의 경우처럼 정신이나 육체를 회복하고 일상생활을 풍요롭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의학 및 심리학에 따르면 명상 요법은 치료에 임하기 전에 맥박과 호흡을 조절하는 데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다. 대부분의 종교는 특정 형태의 명상을 체계화했다. 이때 효과적인 음절ㆍ단어ㆍ본문을 소리를 내거나 속으로 반복함으로써 영적인 정화를 얻고자 한다. 특히 묵상은 플라톤 철학의 중요한 부분으로 그는 묵상을 통해 영혼(혼령, 유령)이 좋은 형태나 다른 신성한 형태의 지식으로 올라갈 것으로 생각했다. 신 플라톤 철학자인 플로티누스Plotinus는 묵상을 헤노시스Henosis에 도달하는 데 가장 중요한 구성 요소로 표현했다. 헤노시스는 고전 그리스어로 신비적 하나라는 비전을 경험하는 것이 가장 큰 묵상이었다. 특히 신플라톤주의에서 헤노시스의 목표는 현실에서의 기본적인 조합, 하천, 모나드Monad, 신God을 지칭하기 위해 사용한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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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21 [16:40]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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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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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이미지
정성수 시인

94년 서울신문에 시 ‘작별’을 발표하고 문단에 나옴.
한국교육신문. 전북도민일보. 창조문학신문 신춘문예 당선.
전북일보 ‘이주일의 동시’ 감상평 연재
교육신보 ‘시가 있는 교단’ 시배달 연재
전주일보 ‘정성수가 보내는 한편의 시’ 감상평 연재



「시집」
울어보지 않은 사람은 사랑을 모른다.
산다는 것은 장난이 아니다.
가끔은 나도 함께 흔들리면서.
정성수의 흰소리.
나무는 하루아침에 자라지 않는다.
누구라도 밥값을 해야 한다.
향기 없는 꽃이 어디 있으랴.
늙은 새들의 거처.
창.
사랑 愛.
그 사람.
아담의 이빨자국.
보름전에 그대에게 있었던 일은 묻지 않겠다.
보름후에 있을 일은 그대에게 말하지 않겠다.
열아홉 그 꽃다운 나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시들
. 산사에서 들려오는 풍경소리.
아무에게나 외롭다는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


「동시집」
학교종.
아이들이 만든 꽃다발.
새가 되고 싶은 병아리들.
햇밤과 도토리.
할아버지의 발톱.
표정.


「시곡집」
인연.
시 같은 인생, 음악 같은 세상.
연가.
우리들의 가곡.
건반 위의 열 손가락


「동시곡집」
아이들아, 너희가 희망이다.
동요가 꿈꾸는 세상.
참새들이 짹짹짹.
어린이 도레미파솔라시도..
오선지 위의 트리오.
노래하는 병아리들.
표정1-아이들의 얼굴.
표정2-어른들의 얼굴.


「산문집」

말걸기.
강이 그리운 붕어빵.
또 다시 말걸기.


「실용서」

가보자, 정성수의 글짓기교실로.
현장교육연구논문, 간단히 끝내주기.
초등논술, 너~ 딱걸렸어.
글짓기, 논술의 바탕.
초등논술 ,앞서가기 6년.
생각나래 독서, 토론, 논술 4?5?6년.


「수상」
제2회대한민국교육문화대상.
제3회전북교육대상.
제5회농촌문학상.
제6회한하운문학상.
제6회불교아동문학신인상.
제11회공무원문예대전동시부문최우수 국무총리상 및 수필부문우수 행정안전부장관상.
제13회공무원문예대전시부문최우수 국무총리상.
제15회교원문학상.
제18회세종문화상.
제24회한국교육자대상.
제25회전북아동문학상.
08전라북도문예진흥금수혜.
09한국독서논술교육대상.
09대한민국베스트작가상.
09대한민국100인선정 녹색지도자상.
09문예춘추현대시우수상.
09국토해양부제1차해양권발전 시부문최우수상.
09부평문학상.
대한민국황조근정훈장 그 외 교육부장관.
대통령상 수상 등 다수

□홈페이지 : www.jungss.com
□이-메일 : jung47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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