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과 검진으로 대장암으로부터 안심
대장암은 오래전부터 이어온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많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다른 암보다 식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평소 식습관을 체크하고 교정하는 것이 예방의 지름길이다.
또 정기적인 검진은 대장암 예방에 가장 중요한 요소다.
대장암과 식습관
음식의 종류와 상관없이 섭취하는 칼로리의 총량이 크면 대장암에 걸릴 위험성이 커진다는 것이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비만도 대장암 발병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은 대장 점막을 자극하는 담즙산의 분비를 증가시킬 뿐 아니라 장내 세균에 의해 발암물질로 바뀌어 대장 상피를 비정상적으로 성장하게 한다. 섭취하는 지방의 종류와 대장암 위험도의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 중 총 지방 섭취량과 대장암 발병 위험은 별 관련이 없으나 트랜스 지방산이 다량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으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의미 있게 증가한다는 결과도 있다.
적색육의 위험성
고기 섭취량과 대장암 위험도의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도 많이 나와 있다. 특히 고기 중에서도 적색육의 섭취가 대장암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고 알려졌다. 적색육이란 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붉고 어두운 색의 고기로, 생선이나 닭 가슴살 같은 흰색 고기와 구별된다. 적색육이 대장암의 발생률을 높이는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방 함유량이 많아 칼로리가 높은 데다 튀기거나 불에 직접 굽거나 훈제하는 등의 요리 방법이 발암물질을 생성하는 요인으로 추정된다.
대장암 발병률을 낮추는 섬유소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대장암 발병률이 낮아진다. 정확한 기전은 명확하지 않지만 섬유소는 대장의 내용물을 희석하고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이며 대변의 부피를 늘리는 작용을 한다.
대장암 위험도를 낮추는 칼슘
칼슘은 담즙산, 지방산과 결합해 이들이 대장 상피세포에 유해하게 작용하는 것을 막는다고 알려졌다. 칼슘 섭취가 대장암과 그 전구 병변인 대장 선종의 발생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생활습관과 대장암의 관계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등 육체적 활동이 적으면 대장암의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과도한 음주는 직장암의 위험을 키우며 흡연은 대장 선종과 대장암의 위험도를 모두 증가시킨다.
정기검진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
대장암은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치료 성적이 매우 좋다. 또한 검진을 통해 선종 단계에서 용종을 발견하여 대장내시경으로 제거하면 대장암 발생 자체를 예방할 수 있다. 그러므로 대장내시경검사를 통한 정기검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증상이 없는 저위험군인 경우, 45세 이후부터 5~10년마다 대장내시경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참고 국가암정보센터
한국건강관리협회 2024년 건강소식 5월호에서 발췌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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