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es24.com/Product/Goods/103492454

디킨슨대 물리학, 스탠퍼드대 환경공학 석사 등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밟던 저자는 우연히 달리기의 매력을 접하게 되면서 우울증도 극복하고 더 깊은 달리기의 세계를 경험하기 위해 세계적인 케냐 육상 캠프를 찾아가 훈련했다고 합니다. 이 책은 그의 두번째 책으로 첫번째 러닝 안내서이기도 합니다. 비싼 운동화나 체육복이 없다고 해도 누구나 5분 달리기를 할 수 있고, 무릎이 아프거나 다른 이유가 있어도 달리기를 하는 즐거움을 알 수 있는 책입니다. 달리기가 일종의 묵상의 단계로 갈 수 있는 좋은 안내서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특이하게 마인드풀 러닝 스쿨이라는 말도 등장합니다. 호흡이 편한 속도로 나를 위해 달리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편하게 30일 5분 달리기를 시작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특히 이 책에서는 달리기 할때 편안한 호흡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달리기 과정에서 명상도 포함되어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복음가진 사람이라면 호흡과 기도를 해볼 수 있는 것이 달리기입니다. 명상이 얼마나 많은 분야에 퍼져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운동을 한다는 것은 몸을 움직이면서 좀더 단순하게 나를 몰입시킬 수 있는 행위입니다. 아침에 러닝을 해본 사람들은 알 수 있습니다. 흔히 요즘은 헬스 클럽에서 TV를 보면서 트래드밀을 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정말 운동에 집중하고 싶은 사람들은 운동중에 TV 나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운동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힘이 드는 운동을 하는 과정 자체가 단순하게 집중할 수 있는 모멘텀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 달리기할때의 호흡은 오로지 코로만 들이마시고 내쉬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달리기를 할때 코로만 할려고 하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속도가 빨라질수록 입으로 가뿐 숨을 내뱉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뱉기만 하면 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들이마시는 것도 입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입으로 호흡하면서 달리기를 하면 결승선에 들어오면 입은 물론 폐까지 상당한 타격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100미터 달리기를 하는 선수들은 거의 무호흡으로 100미터를 달립니다. 결코 좋은 운동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코로나 숨을 쉬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속도로 달리는 것을 연습해야 합니다. 

과학을 전공한 저자답게 호흡에 대해서도 타당한 이유를 적었습니다. 호흡은 크게 무기 호흡과 유기호흡으로 나눠지는데 유기 호흡은 산소를 사용하여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포도당 분자당 유기 호흡은 무기 호흡에 비해 적어도 15배 더 많은 에너지를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또한 운동 강도가 커질수록 무기 호흡을 통한 에너지 생산량이 증가하겨 젖산역치라는 지점을 넘으면 혈액의 PH농도가 내려가서 이 근육세포들이 정상적으로 일을 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단거리 달리기의 경우는 무기 호흡을 통해 고통을 참아가면서 최대한 빨리 달릴 수 있는 연습을 하는 것이지만 장거리 달리기의 경우는 유기호흡을 통해 에너지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속칭 퍼지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운동은 무조건 좀 힘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운동하는 것은 큰 도움이 안된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무기호흡과 유기호흡의 차이를 알면 장거리를 달리는 경우는 당연히 유기호흡에 대한 훈련을 많이 할 필요가 있다는 점입니다. 솔직히 일반인이 기록을 많이 단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인이 달리기를 하는 이유는 건강을 위한 진짜 운동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웜업부터 달리기 과정 자체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있으니 참고해서 나만의 달리기를 시작해봅시다.

솔직히 달리기는 운동화만 있으면 가능한 운동입니다. 사실 걷기만큼 쉬운 운동이지만 사실상 많이 하지 않지요. 달리기를 하려면 많은 장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고 실제로 시작해보면 여기저기 뼈와 근육에 통증이 생겨서 초반에 쉽게 포기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웜업과 파틀렉, 쿨 다운 등 필요한 과정들에 대해 이유와 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달리기처럼 지속해야 하는 운동을 이유를 알아야 지속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나만의 달리기를 서밋 타임과 연계하는 사람이 있다면 달리면서 한가지에 집중해서 기도하면서 나만의 집중 서밋 타임을 운동과 연계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평생의 규모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출처] 2023년 2월 3일 오늘의 책 : [30일 5분 달리기] 김성우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