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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뤼도와 첫 양자 정상회담…트뤼도 "美리더십 그리웠다"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1/02/24 [17:06]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가졌다. 취임 후 첫 양자 정상회담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화상으로 진행된 만큼 기존 정상회담과는 매우 다른 형식이었다. CNN은 악수를 하거나 점심을 함께 하는 일은 없었으며 회담에 참석한 양국 각료들 역시 각각 나란히 앉아 스크린을 통해 만났다고 했다. 백악관은 미국 국기와 캐나다 국기를 바이든 대통령 뒤에 배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을 빨리 통제할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며 "장래에 직접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에게 캐나다보다 더 가까운 친구는 없다"며 이웃 국가이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이기도 한 캐나다와의 친분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의 소통 채널은 활짝 열려 있다"며 "미국과 캐나다가 함께 일하고 함께 이끌 때 최선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미-캐나다 키스톤 XL 송유관 건설 허가를 취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양국 간 갈등이 예상된다면서도 그러나 이날 회담에선 그러한 적대감은 보이지 않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오타와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높이 평가하면서 "지난 몇 년 동안 미국의 리더십이 매우 그리웠다. 기후변화를 막는데 큰 역할을 해주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기후변화 관련 공동성명을 언급한 뒤 "미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철회하는 대신 추가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했다.

 

이는 환경 규제를 철회하고 파리 기후변화 협약을 탈퇴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을 겨냥한 분명한 발언이었다고 더힐은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파리협약에 재가입했고 대통령 직속 과학기술 자문위원회를 다시 설립했으며 지구의 날에 세계 정상들과 기후 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양국은 코로나19 대응, 국가안보, 기후변화, 경제 등과 관련해 협력을 강화하는 '미-캐나다 파트너십 로드맵'도 발표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전화 통화를 한 외국 정상도 트뤼도 총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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