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와 랴오닝(遼寧)성을 중심으로 재차 확산하다가 주춤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해외 역유입 발병이 늘어나면서 비상이 걸렸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2일 오전 0시(한국시간 1시)까지 24시간 동안 31개 성시자치구와 신장 생산건설병단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25명이 발생, 누계 환자가 8만4737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새 확진자는 신장 자치구에서만 9명이고 재유행 움직임을 보이던 랴오닝성과 베이징에서는 없었다.
하지만 지난 이틀간 30명대를 기록한 국외 유입자는 16명으로 나타났다. 광둥성 6명, 상하이 4명, 네이멍구 자치구 1명, 저장성 1명, 푸젠성 1명, 산둥성 1명, 쓰촨성 1명, 산시(陝西) 1명으로 전국에서 광범위하게 들어왔다.
10일 0시까지 35명에 이어 11일 31명으로 이틀 연속 30명대에 이어 다시 16명을 기록함에 따라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위험국에 대한 입국 `방역`을 대폭 강화했다.
역외 유입 환자는 누계로 2216명이 됐으며 완치 퇴원자를 빼면 치료를 받는 역유입 환자는 중증 1명 포함해 158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중국 당국이 확진자에는 포함하지는 않고 별도로 집계하는 무증상 환자는 역유입 12명을 비롯해 20명이 추가됐다.
현재 288명이 격리 관찰 중인데 이중 역유입이 절반에 육박하는 141명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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