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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진중, 학교역사 되찾자
동문찾기 나서…역사기념관 설치도 추진
 
정우섭 기자   기사입력  2011/03/28 [17:54]
동구 방어진중학교(교장 성낙종)가 동문찾기와 학교 역사관 건립에 나서기로 했다. 28일 이 학교에 따르면 지난 1947년 12월 5일 개교한 방어진중학교는 동구지역 최초의 중등교육기관으로 사학독지가인 고 이종산 선생이 설립한 방어진수산중학교에서 1959년 5월 14일 현재의 공립학교로 개편됐다.
 
이 학교는 이 처럼 오랜 역사와 전통을 계승해 명문중학교로 재도약하고 고 이종산 선생의 학교설립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동문찾기와 학교 역사관에 건립에 나서기로 했다.

방어진중학교는 고 이종산 선생의 학교 설립취지를 되살리고, 후학양성에 힘쓰기 위해 학교 홈페이지(http://www.bangjung.ms.kr)에 동문코너를 마련하고 동문찾기와 학교 역사기념관 설립 사실을 널리 알려 동문들의 동참을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 방어진중학교 설립자 고 이종산 선생, 개교 당시 모습.
이 처럼 방어진중학교가 동문찾기와 역사관 건립에 발벗고 나선 것은 지난 1947년 12월 5일 학교가 개교할 당시 위치했던 현재의 울산교육연수원이 이전하게 되면 교육연수원에  세워져 있는 고 이종산 선생의 공덕비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학교 역사를 보존하는 공간 또한 필요하기 때문이다.

방어진중 관계자는 “학교 설립자의 공덕비 이전 등은 동문회가 앞장서야 하지만 올해 제62회 졸업생까지 2만여명의 동문을 배출한 방어진중에 동문회가 구성돼 있지 않아 동문찾기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어진중학교는 학교 홈페이지의 동문코너와 동문회 구성, 역사관 건립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동문들이 모교에 관심을 갖게 되면 동문회 구성과 동문회를 중심으로 한 학교 설립자의 공덕비 이전, 학교 역사관 건립 등이 자연스레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방어진중학교를 설립한 고 이종산 선생은 1945년 조국이 광복된 후 일제의 가혹한 식민지 정책으로 배움에 굶주린 후진들을 위해 ‘나라를 부강의 반석위에 올려 세우는 원동력은 오로지 청소년을 교육시키는데 있다’는 신념으로 학교설립에 나섰다.

사유 토지 3만4000여평과 거액을 아낌없이 희사해 학교법인 해양학회를 만든 뒤 방어진수산중학교를 설립했으며 국고보조금 없이 학교법인의 기본재산과 수입만으로 학교를 운영하느라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고 이종산 선생은 후진들의 보다 충실한 교육을 위해 1959년 5월 공립학교로 개편했다. 방어진중은 이후 학교 이전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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