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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엘리야병원 고혈압당뇨병센터 조종대 의무원장(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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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고혈압에 대한 경각심과 올바른 관리 필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환자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14.1% 증가했으며, 진료비 역시 같은 기간 23.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고혈압을 전 세계 사망 위험 요인 1위로 지목하고 있다.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지만, 방치할 경우 심근경색과 뇌졸중, 신장질환 등 치명적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울산엘리야병원 고혈압ㆍ당뇨병센터 조종대 의무원장(내과 전문의)은 "증상이 없다고 치료를 중단하거나 약 복용을 임의로 멈추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고혈압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꾸준한 치료와 혈압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고혈압에 대한 대표적 오해로 `혈압약을 먹고 정상 수치가 되면 치료를 중단해도 된다`는 인식을 꼽았다. 그는 "일부 환자는 약 없이 일정 기간 정상 혈압을 유지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다시 혈압이 상승한다"며 지속적인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고혈압은 노년층만의 질환이 아니다"라며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으로 젊은 층 고혈압 환자도 증가하고 있어 연령과 관계없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 역시 안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 원장은 "폐경 이후에는 여성 고혈압 유병률이 남성과 비슷하거나 더 높게 나타난다"며 "임신, 호르몬 변화,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혈압은 조기 발견과 꾸준한 치료, 식습관 개선과 운동 등 생활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기적인 혈압 측정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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