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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울산CLX는 ‘협력사 생활안정 긴급지원금’ 전달식에서 행사 관계자(왼쪽에서부터 1번째 박정원CLX경영지원실장, 2번째 정상용 노동조합 부위원장, 3번째 김상년 상생협의체 대표) 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이노 울산CLX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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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랙스(울산CLX)가 협력사 근로자의 위기 상황을 지원하기 위한 생활안정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산업현장의 하청·협력 구조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근로자 보호를 강화하는 상생형 복지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울산CLX는 16일 본관에서 ‘협력사 생활안정 긴급지원금’ 2억 원을 전달하고,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 재난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 구성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1년 내 울산CLX에서 1개월 이상 근무한 협력사 구성원 가운데, 최근 3개월 평균 소득이 중위소득 80% 이하인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항목은 의료비와 생계비로, 의료비는 최대 200만 원, 생계비는 가구원당 50만 원(최대 200만 원)까지 지급된다. 대상자는 심의위원회를 통해 선정된다.
재원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매월 기본급의 1%를 기부해 조성한 ‘SK 1% 행복나눔기금’에서 마련됐다. 이는 기업 주도의 복지를 넘어 노사가 함께 조성한 자발적 기금으로 협력사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 구조로, 기존 기업 복지와 차별화된다.
울산CLX는 분기별 정기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지속 발굴하고, 향후 지원 규모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발성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사회안전망으로 제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장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협력사 측은 “현장 근로자들은 위기 상황에서 제도적 보호를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이번 지원은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사업은 최근 경기 불확실성 확대와 고용 안전망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기업이 협력사까지 포함한 복지 체계를 구축하는 사례로 해석된다. 특히 산업현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협력사 인력의 삶의 질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는 ESG 기반 경영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울산CLX 관계자는 “협력사 구성원들의 헌신이 사업장 운영의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동반성장과 상생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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