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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파크골프장 조성 확장 지역경제 활성화
관내 파크골프장 7곳 타 시도에 비해 저조…올해 2곳 조성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25/01/23 [18:13]

전국적으로 파크골프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노인을 대상으로 한 대표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고 있고 가운데 울산에서도 파크골프장을 경쟁적으로 조성ㆍ확장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대한파크골프협회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월 기준 전국 파크골프장 시설 조성 현황을 보면 총 411곳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254곳에서 올해 1월 기준 411곳으로 3년 사이 61.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울산지역 파크골프장 수는 7곳으로 타 시도에 비해 저조하다.

 

전국 대비 파크골프장 비중에도 주민들의 파크골프 참여율은 높은 반면 울산 내 시설 부족해 추가 조성에 투자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올해 관내 2곳에 파크골프장을 조성 예정이다.

 

울주군은 온양읍 고산리 511번지 일원 철도 유휴부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울주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 일대는 인근에 남창역이 있어 교통 편의성이 높고 울주군 대표 관광지인 외고산 옹기마을과 가까워 옹기축제와 연계 활용이 가능하다.

 

울주군은 파크골프장 이용자수를 조사해 시설의 부족 문제와 36홀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반조사를 바탕으로 철도안전성 검토를 사전에 완료해 안건을 승인받았다.

 

중구는 관내 하천 둔치 1곳을 활용해 하천부지 2만㎡에 2개 코스, 18홀 실버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의 파크골프장 현황 및 주민 골프 참여율은 파크골프장 비중은 1,7%, 노인 여가시설 이용 빈도는 1,7%, 파크골프장 증가율은 20%, 주민 골프 참여율은 9.0%로 집계됐다.

 

파크골프 관련 수요를 냉정하게 재점검하고 노년의 특성을 고려해 접근성이 좋고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적 특성을 살리는 등 무분별한 조성에 대해 경각심과 능동적인 운영 계획을 가질 필요가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생활체육 조사에 따르면 파크골프는 생활체육으로 분류되어 있고 파크골프의 주된 인구는 50~60대가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 노인의 공공 여가문화시설 이용률은 지난 2020년 6,1%에서 2023년도에는 2.1%로 4.0% 떨어졌다.

 

전국 평균 이용률은 2020년 4.7%, 2023년 7.0%로 울산은 전국 평균 이하로 나타났다.

 

한편, 울산지역 게이트볼장은 총 27곳에 달한다.

 

나라살림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베이비붐 세대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이들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뒤 이은 세대가 파크골프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세대 간 스포츠 선호도 변화와 새로운 여가 활동의 등장으로 인해 파크골프의 수요가 급격히 감소할 수 있는 만큼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운영 계획 등을 조성 과정에 고려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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