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는 설 연휴 기간 동해남부 해상에 강풍과 높은 파도가 이는 등 해양 기상악화 전망에 따라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연안해역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부터 남해동부안쪽먼바다 풍랑주의보 발효를 시작으로 31일까지 동해남부 해상은 최대 5m의 파도가 이는 등 풍랑특보가 예상된다.
풍랑특보가 발효되면 어선ㆍ낚시어선ㆍ유선 등 다중이용선박은 출항이 통제되며 모터보트 등 레저기구를 활용한 수상레저활동이 금지된다.
울산해경은 기상특보 발효 전 조업선 및 항행선에 대해 안전해역 이동 및 조기 입항 등 선제적 안전관리를 이행하고 더불어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항ㆍ포구, 갯바위, 방파제 등 위험구역을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해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울산해경서장은 "고향 인근 바다를 찾는 국민들은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이고 높은 너울성 파도 위험이 있는 갯바위나 테트라포드 등은 접근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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