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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韓美외교 첫 통화…한미동맹 '린치핀' 확인
崔대행·트럼프 통화 등 양국 소통 중요성 강조
외교부 "북핵 관련 긴밀한 공조 유지하기로"
美국무부 보도자료에는 북한 관련 언급 없어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5/01/23 [16:49]

▲ 조태열 외교부장관이 23일 마코 루비오 신임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한국과 미국 외교 수장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통화했다.

 

외교부는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태열 장관이 마코 루비오 미국 신임 국무장관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통화에서 루비오 장관 취임을 환영하고, 70년 한미 동맹 발전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계엄 사태 이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한국 국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조 장관은 또 한미 동맹을 근간으로 한 한국의 외교·안보 기조가 일관되게 유지되리라고 했다.

 

한미 간 긴밀한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이와 관련해 최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 간 통화도 언급했다. 최 대행은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아울러 한미일 협력 발전에 뜻을 모으고 관련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루비오 장관은 조 장관 방미를 초청했고, 양측은 상호 편리한 이른 시기에 워싱턴 장관 회담 개최를 위해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

 

국무부도 같은 날 보도자료를 내고 양 장관 통화 사실을 알렸다. 루비오 장관은 통화에서 한미 동맹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평화와 안보, 번영의 린치핀(핵심 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한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양국 장관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무부 보도자료에는 북한이나 북핵에 관한 언급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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