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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의원, 매카시 前 미 하원의장 면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방미…본격 의원 외교전 돌입
北 핵보유 인정 불가ㆍ보편관세 적용 예외 등 현안 논의 예정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25/01/20 [18:11]

▲ 지난 19일 만남을 가진 김기현 의원과 케빈 맥카시 前 하원 의장 (사진^김기현 의원 제공)


제47대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 중인 김기현 의원(국민의힘, 울산 남구을)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지난 19일 (현지 시각) 오후 케빈 맥카시 前 하원 의장을 만나 한미관계 현안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며,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북핵 문제는 대한민국의 안전 보장에 관한 핵심 요소이므로 종전의 CVID 정책이 변함 없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한의 핵 보유를 미국이 사실상 용인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금 결정, 트럼프 2기 정부의 보편 관세 적용 문제와 관련해 "대한민국이 동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핵심 우방국으로서 미국과 가치를 공유하는 혈맹관계"라며 "한국에 대해선 다른 나라와는 다른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매카시 前 의장은 김 의원의 설명에 일부 공감의 뜻을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관해 조언을 하기도 했다.

 

매카시 前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측근 중 한 사람으로서, 트럼프 대통령과 수시로 통화를 하며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마르코 루비오 美 국무장관 지명자와도 수시로 만나 현안을 협의하는 등 트럼프 2기 정부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김기현 의원을 비롯한 국회 외통위 방미단은 현지 시각 20일 월요일에 개최되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21일 화요일에는 미 상하원 의원들과 연속적인 만남을 통해 한미 현안에 관해 긴밀한 대화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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