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과학교육원이 경남에서 최초로 큐브위성 개발 교육을 시작해 우주과학 인재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과학교육원은 9~10일 이틀간 경남과학고등학교 학생 17명을 대상으로 경남 최초로 큐브위성 개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큐브위성(Cube Satellite)이란 가로, 세로, 높이가 모두 10㎝ 이하이고 질량이 1.33kg 이하인 초소형 인공위성으로 주로 지구관측과 과학연구를 위해 사용하는 위성을 의미한다.
2023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실려 궤도에 오른 차세대 소형위성 `도요샛`은 큐브위성 4기로 구성된 위성으로, 큐브위성 1기는 6개의 큐브(6U)로 구성돼 있다.
경남 최초로 시작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 우주항공청(KASA) 개청으로 도민들의 우주항공 산업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남 과학교육의 핵심 기관인 과학교육원의 우주과학 인재 양성 및 우주교육 저변 확대에 대한 시대적 역할 수행을 위해 마련했다.
큐브위성 개발 교육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큐브위성 작동 원리 ▲큐브위성 조립 ▲큐브위성 활용 및 적용 ▲해바라기 큐브위성 원리 탐구로 구성했으며 센서 구동을 위해 C언어와 아두이노 실습 과정을 포함했다.
이번 1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남과학고 학생들은 큐브위성 작동 원리를 바탕으로 큐브위성을 조립하고 통신 및 모터 센서 등을 이용해 지구에 구조신호 보내는 탐구활동을 체험했다. 또 태양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큐브위성 원리를 학습한 후 우주 공간에서 태양을 향해 자세를 제어하는 큐브위성을 설계ㆍ제작하는 등 값진 경험을 했다.
경남과학교육원은 12월 21~22일 진주 관내 일반고 학생 23명을 대상으로 2기 큐브위성 개발 교육을 운영한다. 특히 특목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이번 1기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수준 및 운영 방법을 수정ㆍ보완해 일반고 학생들에게 적합한 교육과정으로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박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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