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앨런 윌리엄스. (사진=KBL 제공) © 울산광역매일
|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안양 정관장을 누르고 KBL 컵대회 첫 승을 거뒀다.
소노는 7일 오후 2시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4 KBL 컵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83-77로 이겼다.
1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74-90으로 완패했던 소노는 이날 승리하면서 전적 1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소노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해선 정관장이 현대모비스를 꺾어 C조에서 2승 팀이 나오지 않길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정관장과 현대모비스의 경기는 오는 9일 오후 4시에 펼쳐진다.
소노에선 앨런 윌리엄스가 23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여기에 디제이 번즈와 이정현이 각각 14점,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에서는 배병준이 18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소노는 전반전을 45-32로 크게 앞서면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정관장이 3쿼터에서만 27점을 쏘며 반전을 노렸으나, 소노가 리드를 잘 지키면서 승리를 거뒀다.
▲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앤드류 니콜슨. (사진=KBL 제공) © 울산광역매일
|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오후 4시 경기에선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국군체육부대(상무)를 76-64로 제압했다. 대회 첫승.
앞서 서울 삼성에 패배했던 상무는 2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9일 예정된 삼성과 한국가스공사전 승리가 4강에 진출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에선 앤드류 니콜슨이 26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좋은 경기력을 뽐냈다. 김낙현이 17점으로 함께 맹활약했다.
상무에선 양홍석이 18점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보였으나 탈락을 막진 못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전반전을 3점 차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다.
상무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고, 3쿼터를 1점 차 뒤진 상태에서 4쿼터를 맞았다.
반전은 없었다. 한국가스공사가 김낙현 등을 앞세워 마지막 쿼터에서만 23점을 기록,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김낙현. (사진=KBL 제공) © 울산광역매일
|
올해로 5회째를 맞은 KBL컵대회는 새 시즌 개막에 앞서 농구팬들의 관심을 끌어내고 비연고지역 내 농구 활성화를 취지로 열리고 있다.
이번 KBL 컵대회는 KBL 10개 구단에 상무가 참가한다.
조별리그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며, 하루 휴식일을 가진 뒤 각 조 1위 팀 간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팀은 5000만원, 준우승팀은 3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최우수선수(MVP)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