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12일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민선 8기 공약 이행 점검을 위한 ‘2024 주민배심원단 위촉장 수여식’을 갖고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위촉장을 전수하고 주민배심원단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생종 기자
|
울산시민들로 구성된 `주민배심원`이 울산시 민선 8기 공약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주로 학계ㆍ시민사회 단체ㆍ전문가 등으로 꾸려지던 기존 배심원 구성에서 벗어나 일반 시민들이 직접 공약 이행상태를 평가하고 상황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직접 민주주의 형태 일부를 차용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민선 8기 후반기 시정 초점을 시민 생활 정책에 맞추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울산시가 12일 오후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민선 8기 공약 이행을 점검하기 위해 구성된 주민배심원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주민배심원 회의는 운영과정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단체인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관한다.
이날 회의에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주민배심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주민배심원은 18세 이상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지역별ㆍ성별ㆍ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무작위 추첨 방식을 통해 최종 5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10월2일까지 공약과제를 점검하는데 필요한 교육을 먼저 받고 공약을 심의한 뒤 분임 별로 토론하는 등 3차례 회의를 거쳐 공약 사업추진 내용, 연차별 목표, 이행 시기 등을 심의한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주민배심원 회의를 통해 도출된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이행계획에 잘 반영해, 사업 성과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공약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울산시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이상으로 5개 목표 20개 전략 100개 과제의 공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