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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만' 시리즈의 두번째 책입니다. 모두가 바쁘고 분주한 현대 사회에서 1분만에 읽을 수 있는 교양 시리즈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유튜버가 쓴 책입니다. 일상적인 것도 그냥 넘기지 않고 호기심을 가지고 생각함으로써 누구나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무심코 지나갔던 일들에 대한 배경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일상에 대한 호기심을 갖는 것이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는 기초 소양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을 의미없이 그냥 받아들이거나 호기심 없이 무기력하게 바라보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의문을 갖고 질문하기 시작하면 창의적인 사람이 될 뿐 아니라 진짜 시대가 필요로 하는 질문을 하게 되면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각 나라의 인구수를 어떻게 셀까? 라는 질문과 그 답을 보면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가장 투명하고 정확하게 인구수를 카운트할 수 있는 정책과 시스템을 갖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치안이 좋은 편인데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매우 놀라운 일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경우는 사회보장번호가 있기는 하지만 발급이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인구를 측정할 수가 없고 추정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선진국인 캐나다, 호주, 영국의 경우도 이런 번호 시스템이 없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주민등록 제도를 정착시킨 것은 매우 중요한 정책의 승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석유가 언젠가는 고갈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몇십년전 제가 학생일때부터 계속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화석연료의 매장량은 한계가 있는데 사람들은 계속 늘어나고 자동차를 비롯해서 석유를 쓰는 기계들이나 장비는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했으니 당연한 예측이었습니다. 그러나 금방 떨어질 것 같았던 석유는 여전히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는 석유가 언제 고갈될지 알 수 없다고 하네요. 이는 그동안 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대체 에너지가 개발되었고 과학 발전으로 적은 양의 석유로도 더 많은 양의 에너지를 생산해내게 되었고 체굴 기술도 발전해서 예전에는 불가능했던 곳에서도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고 또 셰일가스처럼 사용하지 못했던 연료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변화는 과거 오일 파동이라고 해서 전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했던 연료중심의 경제위기도 다른 측면이 생길 정도로 놀라운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과거에는 석유를 대신해 석탄같은 연료가 사용되기도 했고 그 이전에는 석기시대로 돌을 활용했지만 석기시대가 끝난 것은 돌이 부족해서가 아니라는 것도 중요한 시사점입니다.
6단계만 거치면 세계인이 다 연결된다는 이론은 한때 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이라고 불려서 유명해진 적이 있습니다. 이는 페이스북과 그 이전에 싸이월드 같은 소셜 플랫폼에서 광고했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6명만 건너면 다 안다는 것인데 이 실험의 결과 먼 도시의 특정인에게 편지를 전달하라고 했을때 평균 5.5명이면 전달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결고리 분석을 통해 평균 3.57명만 거쳐도 누구와도 접촉이 가능하다는 분석결과를 내놓았다고 합니다. 이는 세상이 다 연결되어 있으니 사고치지 말자는 것과 통합니다.
또 한가지, 왜 세상에는 비밀이 없는걸까? 라는 장에서는 매우 놀라운 사실을 알려줍니다. 우리가 비밀을 듣게 되면 이걸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안된다는 심리적 압박감 때문에 무의식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고 합니다. 비밀이 크면 클 수록 그 강도가 크기 때문에 사람들은 비밀을 털어놓고 싶은 강한 욕구가 생기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만약 이 비밀을 누군가에게 털어놓으면 스트레스가 2명에게 분산되니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게 되고 어떤 심리학자는 다른 사람과 비밀을 공유할때 세로토닌이라는 행복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스트레스 감소는 물론 짜릿함까지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런 비밀을 은밀히 전달하기 때문에 관계 호르몬인 옥시토신까지 분비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런 비밀 공유는 인간의 본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말이지요
그러나 본능대로 살아가는 것은 육신적인 것입니다. 영적인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살려야 하기 때문에 더 이런 일에 신중을 기합니다. 심지어 혼잣말을 하는 것이 외로움을 달래주는 것이라 긍정적이라고 하지만 그 혼잣말이 부정적인 말이나 후회스러운 말을 할 경우에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분비한다고 합니다. 이는 불면증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정신과 치료에서도 어떤 종류의 혼잣말을 하는지에 따라 질환을 진단하는 기준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말은 참 중요하고 소중합니다. 살리는 말을 해서 나는 물론 다른 사람을 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책의 작지만 신기한 상식들을 접하면서 모든 것에 하나님의 이유를 발견하는 영적 호기심을 갖춰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처] 2024년 8월 13일 오늘의 책 : [초간단 교양 1분만] 1분만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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