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남구 장생포 수국정원이 전국적 관광지로 떠오르자 지역주민들이 장생포 마을 전체에 수국을 심기로 했다. (사진=남구청 제공)  © 울산광역매일

울산 남구 장생포 수국정원이 전국적 관광지로 떠오르자 지역주민들이 장생포 마을 전체에 수국을 심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7일부터 20일까지 `장생포, 수국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2024 장생포 수국 축제에 58만4천8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려 장생포 수국정원이 전국적인 관광지로 급부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야음장생포동 주민들과 자연보호협의회는 장생포를 전국 최고의 수국마을로 만들기 위해 남구 행복 정원사와 함께 24일 장생포 수국 포토존 일원에서 장생포 오색수국정원 수국꽃을 딴 후 발생한 부산물을 이용해 1천200여 그루의 수국을 심었다. 

지난 2022년부터 진행된 이 행사는 장생포 수국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매년 7~8월에 꽃따기 부산물을 활용해 장생포 주민들이 직접 수국을 심고 있다. 또 2년 동안 관리하면서 기른 수국을 장생포 주민들에게 무료로 배부하고, 심으면서 장생포 전역을 수국으로 물들여 전국 최고의 수국 관광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에 앞서, 2022년에 심고 기른 500그루의 수국이 올해 장생포 주민에게 모두 무료로 배부됐으며, 2023년에 심은 1천200그루의 수국은 2025년에, 2024년에 심은 1천200그루의 수국은 2026년에 장생포 주민에게 무료로 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