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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기차부품혁신 지원, 미래차 부품 전환 마중물 돼야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4/02/22 [16:51]

 전기차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 개인 취향에 맞춘 다품종 소량화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 전기차는 완성차 하나를 만드는 시간이나 부품 수가 내연기관 차에 비해 적어 대규모 조립 라인을 갖춘 완성차 공장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종류의 차종을 부품회사에서도 생산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면에서 지금부터 울산도 포스트 내연기관차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연기관차 생산에만 특화 돼 있는 현재 자동차부품 공장들을 미래전기차 부품 수요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한 혁신에 나서야 한다. 하지만 오랜 기간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는 주종관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기에 이제와 자동차 부품회사 스스로 혁신에 나선다는 것은 쉽지 않다.

 

 완성차 업체의 하청업체가 혹여 스스로 미래차를 위한 부품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이 완성차 업체 귀에 들어가는 날에는 공급 물량축소를 넘어 회사 존폐를 걱정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산의 지속성장 토대를 만들기 위한 내연기관 부품회사의 혁신작업은 지속돼야 한다. 울산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부품기업으로의 전환을 돕기로 했다는 소식이 사뭇 반가운 이유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기부가 지난해 말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이라는 공모사업에 울산시가 제출한 `자동차 부품산업 디지털 혁신전환 프로젝트`에 선정돼 3년간 총사업비 900억원을 확보했다. 전국 단일 규모 사업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내연기관 앞으로 3년간 자동차 부품공장의 디지털융합혁신 전환을 위한 유형별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로는 성장지원형, 두 번째는 수요다변형, 세 번째는 사업재편형이다. 성장지원형은 높은 혁신성을 가진 기업군을 대상으로 미래차 핵심부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요다변형은 제품과 공정혁신을 동시에 진행해야 할 기업군으로 고도화ㆍ지능화된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완성차 업체의 다양한 수요에 대비토록 한다. 마지막으로 사업재편형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사업재편이 필요한 기업군으로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스마트 공장, 정책자금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 사업재편을 도와 내연기관 핵심부품 생산에서 미래차 생태계를 전환할 필요가 있는 기업의 신제품 개발을 통한 사업재편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제 공은 기존 내연자동차 부품업체들에게로 넘어갔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에서 친환경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의 내연자동차 부품업체가 전기차 시대에도 살아남으려면 혁신을 서둘러야 한다. 울산의 내연차 부품사들은 이번 기회를 반드시 미래 전기차 부품회사로의 전환하는 마중물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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